8월의 크리스마스
살고자 하는 의욕이 필요한 날에는 꼭 보는 영화가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오늘 본 것까지 하면 벌써 8번은 본 것 같다.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일까지 미뤄두고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보면 '마지못해 산다' `아무런 삶의 낙이 없다' '마지 못해 산다' 이런 말들이 얼마나 사치스럽게 느껴지는지... 뭐 나도 가끔 입에 달고 사는 말이지만... 자는 시간도 아깝고 1분 1초 시간이 가는 게 아깝다. 나는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지만 내세 같은 건 믿지 않는다. 그냥 죽으면 아무런 의미나 존재를 남기지 않고 세상에서 사라지는 게 자연의 섭리라고 본다. 또 그게 신의 의도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죽으면 지금의 나는 세상에서 깨끗이 사라지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고자 하는 것. 무엇 하나 포기하고 싶지가 않다.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나한테 내가 묻는 건 너무 바보 같은 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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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금 2009/05/19 02:27
저도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책이 한권 있지요
;;;;;;
얼마나 읽고 또 읽었는지 지금은 너덜너덜...그렇게 살기 힘들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