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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in | 영상번역 이야기/영상번역?
- Post at | 2011/05/17 14:19 | by 작은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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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도 안 되는 영상 번역 단가
최근 다음 카페에 있는 모 번역 카페에 구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번역 구인 글이었는데 개인 사업자가 엄청난 물량을 확보했고 그 물량 작업을 위해 프로젝트 팀을 꾸린다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어떤 작업인지 궁금해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지원한 사람도 많고 상의할 일도 많아서 OT를 한다고 하시더군요. 지원자가 자그마치 80명이 넘습니다. 아무리 인원이 많은 번역 카페라고 해도 생각치 못한 인원이더군요.
일을 처음 시작할 땐 아무 곳에나 이력서를 뿌리기 때문에 별 의심도 없이 여기저기 뿌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경력이 쌓여도 이력서를 보낼 땐 조심을 하게 됩니다. 내 개인 이력을 회사 포트폴리오에 몰래 넣는다거나 내가 거래하는 업체도 아닌데 자기들이 보유한 번역 작가인냥 광고하면서 일을 수주하는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메일로 단가와 일의 성격을 물어봤습니다. 영화, 드라마, 홍보 영상등 종류는 다양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경악한 건 단가였습니다.
이렇게 쓰면 감이 잘 안 오실 겁니다. 소요 작업 시간 대비 단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영상 번역 입문자라면 러닝타임 5분을 작업하는 데 2~3시간은 족히 걸릴 겁니다. 숙련된 작가들의 평균 소요 시간은 시간당 5분 정도입니다.(물론 리얼리티, 영화, 드라마, 다큐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제 예를 들자면 제가 처음 시작하던 당시 러닝타임 1분을 작업하는 데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겁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랬습니다. 아마 입문자라면 개발새발 진짜 대충 작업하지 않는 한 러닝타임 5분 작업에 2~3시간은 걸립니다.
위 단가를 보면 30분에 5만원입니다. 소요 시간으로 계산해 보죠. 5분 작업에 2시간이라고 했을 때 30분 작업은 총 12시간이 걸립니다. 12시간을 꼬박 일해야 버는 돈이 5만원입니다. 시급으로 바꾸면 4,160원이군요. 현재 우리나라 최저 임금은 4,320원입니다. 최저 임금도 안 된다는 소리죠.
60분물, 100분물로 넘어가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상기 계산대로 한다면 24시간을 일해야 60분물 한 편을 작업하고 시급 2,916원 수준을 받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영상 번역 작가들이 작업하는 양은 하루 드라마 한 편 정도입니다. 드라마 한 편이라고 하면 45분이 보통이죠. 하루를 꼬박 붙잡고 45분 한 편을 떼면 하루 작업 정말 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루라는 작업 시간은 대략 8~10시간 내외를 말합니다. 숙달된 작가들의 속도가 이 정도됩니다.
"난 영어도 좀 하는데 12시간 컴퓨터 앞에서 설렁설렁 앉아서 일하고 5만원 벌면 괜찮지 않나?"
혹시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12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는 동안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아프고 머리가 깨질 정도로 지끈지끈합니다. 그 일을 한 달 내내 하시겠다고요? 12시간 그렇게 일해서 5만원 벌고? 차라리 나가서 다른 일들을 찾으세요. 영상 번역 업체 중에서 최악의 평판을 가진 업체들, 소위 악질 악덕 업체라고 불리는 곳의 단가도 10분에 1.5~2.5만원은 주더군요. 열악한 환경을 감수하는 것과 착취당하는 건 엄연히 다릅니다. 정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경력이 전혀 없는데 이런 단가라도 받고 경력 쌓아야지 어쩔 거야?" 이렇게 말하면 저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업계 구조 자체가 작가들에게 불리한 구조라 상황이 이렇게 될수록 단가는 점점 떨어지겠죠. 이 부분 관련해선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오늘은 어처구니 없는 이메일을 보고 분노해서 포스팅질을 합니다.
이렇게 물량 덤핑해서 헐값에 받아 와서 그보다 못한 보수로 작가들 피 빨고 순진한 대학생들한테 헛바람 넣는 작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번역이라는 노동의 대가가 롯데리아 시급도 안 됩니까?

일을 처음 시작할 땐 아무 곳에나 이력서를 뿌리기 때문에 별 의심도 없이 여기저기 뿌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경력이 쌓여도 이력서를 보낼 땐 조심을 하게 됩니다. 내 개인 이력을 회사 포트폴리오에 몰래 넣는다거나 내가 거래하는 업체도 아닌데 자기들이 보유한 번역 작가인냥 광고하면서 일을 수주하는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짚고 넘어가는 영상 번역 작가의 구직 팁 하나.
절대로 이력서는 함부로 보내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번역 단가를 먼저 문의하고 단가를 확인한 후 이력서를 보내야 한다. 이력서를 보내야 할 경우 주민번호나 민감한 정보는 모두 지운다. 영상 번역 작가의 이력서에는 간단한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포트폴리오만 있으면 된다.
이메일로 단가와 일의 성격을 물어봤습니다. 영화, 드라마, 홍보 영상등 종류는 다양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경악한 건 단가였습니다.
○ 30분물 5만원
○ 60분물 7만원
○ 100분물 12만원
※ 개인소득세 3.3%, 감수 1.7% 차감
이렇게 쓰면 감이 잘 안 오실 겁니다. 소요 작업 시간 대비 단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영상 번역 입문자라면 러닝타임 5분을 작업하는 데 2~3시간은 족히 걸릴 겁니다. 숙련된 작가들의 평균 소요 시간은 시간당 5분 정도입니다.(물론 리얼리티, 영화, 드라마, 다큐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제 예를 들자면 제가 처음 시작하던 당시 러닝타임 1분을 작업하는 데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겁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랬습니다. 아마 입문자라면 개발새발 진짜 대충 작업하지 않는 한 러닝타임 5분 작업에 2~3시간은 걸립니다.
위 단가를 보면 30분에 5만원입니다. 소요 시간으로 계산해 보죠. 5분 작업에 2시간이라고 했을 때 30분 작업은 총 12시간이 걸립니다. 12시간을 꼬박 일해야 버는 돈이 5만원입니다. 시급으로 바꾸면 4,160원이군요. 현재 우리나라 최저 임금은 4,320원입니다. 최저 임금도 안 된다는 소리죠.
60분물, 100분물로 넘어가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상기 계산대로 한다면 24시간을 일해야 60분물 한 편을 작업하고 시급 2,916원 수준을 받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영상 번역 작가들이 작업하는 양은 하루 드라마 한 편 정도입니다. 드라마 한 편이라고 하면 45분이 보통이죠. 하루를 꼬박 붙잡고 45분 한 편을 떼면 하루 작업 정말 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루라는 작업 시간은 대략 8~10시간 내외를 말합니다. 숙달된 작가들의 속도가 이 정도됩니다.
"난 영어도 좀 하는데 12시간 컴퓨터 앞에서 설렁설렁 앉아서 일하고 5만원 벌면 괜찮지 않나?"
혹시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12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는 동안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아프고 머리가 깨질 정도로 지끈지끈합니다. 그 일을 한 달 내내 하시겠다고요? 12시간 그렇게 일해서 5만원 벌고? 차라리 나가서 다른 일들을 찾으세요. 영상 번역 업체 중에서 최악의 평판을 가진 업체들, 소위 악질 악덕 업체라고 불리는 곳의 단가도 10분에 1.5~2.5만원은 주더군요. 열악한 환경을 감수하는 것과 착취당하는 건 엄연히 다릅니다. 정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경력이 전혀 없는데 이런 단가라도 받고 경력 쌓아야지 어쩔 거야?" 이렇게 말하면 저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업계 구조 자체가 작가들에게 불리한 구조라 상황이 이렇게 될수록 단가는 점점 떨어지겠죠. 이 부분 관련해선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오늘은 어처구니 없는 이메일을 보고 분노해서 포스팅질을 합니다.
이렇게 물량 덤핑해서 헐값에 받아 와서 그보다 못한 보수로 작가들 피 빨고 순진한 대학생들한테 헛바람 넣는 작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번역이라는 노동의 대가가 롯데리아 시급도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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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직업이군요..그래도 세상은 돈만으로 사는건 아니겠지요... 하시는 일 열심히 하시다보면 갑부님이 되어계실겁니다!ㅋ
`세상 돈만으로 사는 게 아니다'가 제 인생지론입니다 ㅠ 근데 이번엔 진짜 확 부아가 치밀었네요.
그럼 당신이 공부를하세요 실력을 쌓든지 전통대출신인데 그정도나오질않습니다 무슴하급 영상입니까 본인이 실력을쌓아서 빨리하면되지 무슴말이 이렇게도많은지 다들자기 부족한건 생각않고 다들 남탓만하니 몹쓸짓이야
이 분야는 학력과 무관한 곳이랍니다. 소위 말하는 일류대, 통대 졸업생들도 많이 봤지만 그 분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곳이 아닙니다. 뭘 모르시면 그냥 그대로 계시는 게 중간은 갑니다;;; 고학력자 분 치고는 글을 너무 무슨 말인지 모르게 쓰셔서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정리해서 써 주시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어디 한국말도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 전통대? 전문통번역대학?원? 출신 이시라구요?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네요. 제가 되돌려 드리죠. 그말. 공부하세요.
가끔 미드 자막 만들어 뿌리는 미드덕후 굴뚝토끼 인사드립니다.^^
현역 프로 작가 분들의 애환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직접 이렇게 글로 보게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종종 찾아뵈어 좋은 글 읽겠습니다.^^
굴뚝토끼님, 닉넴은 잘 압니다.

기미갤에 계시는 분이죠?
이번에 에피파네스님도 저희 모임 들어오셨는데.
자주 놀러오세요.
에효효~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이라 공부하고 있지만 발도 들여놓기 전에 그냥 슬프네요 ;ㅁ;
입문할 떈 조금만 발 잘못 들여도 돈 떼이고 맘 상하고 하는 일이 많아요.
워낙 웃긴 작자듣이 많은 분야이긴 합니다;;
원하지 않아도 강하게 크게 되죠. ㅎㅎ
이건 뭐... 꽤나 욕먹는 업체라고 해도 저것보다는 훨씬 낫겠습니다만... 참, 골때리는군요.
참 못된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본 그 게시물인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긴 했지만 언어가 달라 그냥 보고만 넘어갔습니다.
영상 번역은 근처도 못 가봤지만 이런 상황을 보니 거저 먹으려고 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한편으로는 그렇게라도 해서 경험을 쌓으려는 분들 입장도 이해가 되고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정립되어 있지 못 한 것이 아쉽네요.
저도 이렇게라도 해서 경력 쌓으려는 분들 이해가 됩니다.
저도 똑같은 모습을 겪었거든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안스럽고 그렇네요.
저는 지금 영상번역일을 하고있는 초짜 번역가입니다.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 인터뷰 번역을 맡게되었는데 십분당 3만원을 주시겠다시더군요. 이정도면 괜찮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스크립트는 없었고 60분 분량의 인터뷰를 처음부터 끝까지 딕테이션 해야만 했습니다. 지금 꼬박 이틀을 작업하고 있는데 절반이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제가 요령도 능력도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18만원을 벌기위해 지금 몇일을 이렇게 힘들게 작업해야 맞는 걸까요.. ?
방송국과 직거래를 하시는 건지
아니면 외주 프로덕션과 거래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무대본을 10분당 3만원 주는 건 어처구니 없는 짓입니다.
보통 무대본은 유대본의 2배 정도 단가를 받습니다.
대체 어디가 그런지 모르겠네요.
능력이 없으셔서 그런 게 아니라 기회를 못 찾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만족할 수준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때까지는
(혹은 그 후에도)
계속해서 거래처를 뚫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곳도 걸리고 지금처럼 거지 같은 곳도 걸리죠.
그런 곳은 하나하나 가지 쳐낼 시기가 오실 겁니다.
좋은 거래처들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버티시면서 계속 다른 거래처를 뚫어 보시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경력이 조금 쌓이셨으면 http://cafe.daum.net/subtitlers
이쪽으로 들어오셔서 가입 자격 읽으시고 들어오세요.
100명 가까운 현직 번역 작가들이 조언도 해 주시고
의견도 나눌 수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혼자서 굉장히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
방송국과 직거래하고있고 딕테이션만 끝내면 한숨돌리겠지했는데
이거 산넘어 산이네요.
포기하고 싶고 그냥 놓아버리고 싶지만 이미 하기로 한 일 끝까지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카페도 꼭 한번 들리겠습니다. ^^
말씀해주신 카페에 들아갔다가 가입신청을 해버렸습니다. ^^;;
그런데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가입 조건에 많이 모자라더라구요 ^^
일단 신청만 해놓고 경험이 더 쌓이면 다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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